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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삼형제

5분2~7세
염소 삼형제
5분

이야기 줄거리

작은 염소, 중간 염소, 큰 염소 삼형제는 맛있는 풀이 가득한 언덕에 가려고 다리를 건너야 해요. 다리 밑에는 심술쟁이 괴물이 살지만, 용감하고 슬기로운 형제들은 마침내 함께 배불리 풀을 먹어요.

옛날 옛적에 그러프라는 이름의 염소 삼형제가 살았어요. 작은 염소, 중간 염소, 그리고 아주 커다란 염소였지요. 겨우내 삼형제는 마른 건초만 먹었어요. 그래서 이제 배가 몹시 고팠어요. 골짜기 건너, 콸콸 흐르는 시냇물 저편에는 달콤한 풀과 들꽃이 가득한 언덕이 있었어요. "우리 저 언덕에 올라가서 통통해질 때까지 먹자!" 삼형제가 말했어요. 하지만 언덕에 가려면 나무다리를 건너야 했어요.

그런데 그 다리 밑에는 트롤이 살고 있었어요. 트롤은 온몸이 울퉁불퉁하고 심술쟁이였어요. 코는 당근처럼 길쭉하고, 머리카락은 이끼 낀 바위 같았지요. 트롤은 누가 자기 다리를 건너는 게 정말 싫었어요. 절대로요. "이건 내 다리야." 트롤이 투덜투덜 말했어요. "내 다리를 건너려면 나부터 만나야 해!" 그러고는 그늘 속에 앉아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기다렸어요.

먼저 작은 염소 그러프가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어요. 또각또각, 또각또각! 작은 발굽 소리가 났어요. "누가 내 다리 위를 또각또각 걷는 거야?" 트롤이 고개를 쑥 내밀고 소리쳤어요. "저예요, 작은 염소 그러프예요." 작은 염소가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어요. "언덕에 올라가서 달콤한 풀을 먹으러 가요." "안 되지, 안 돼!" 트롤이 말했어요. "내가 너를 꿀꺽 삼켜 버릴 테다!"

"아이, 제발 저를 삼키지 마세요." 작은 염소가 말했어요. "저는 너무너무 작은걸요. 우리 둘째 형을 기다려 보세요. 저보다 훨씬 커요." 트롤은 이끼 낀 머리를 긁적긁적했어요. "더 크다고? 흠, 좋아. 어서 가거라." 작은 염소는 또각또각 다리를 건너 폴짝폴짝 뛰어서 언덕 위 푸른 풀밭으로 올라갔어요.

얼마 뒤에 중간 염소 그러프가 다리 위로 올라왔어요. 또각또각, 또각또각! "누가 내 다리 위를 또각또각 걷는 거야?" 트롤이 소리쳤어요. "저예요, 둘째 염소 그러프예요." 염소가 중간쯤 되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래? 그럼 내가 너를 꿀꺽 삼켜 버릴 테다!" "아이고, 그러지 마세요." 염소가 말했어요. "우리 큰형을 기다려 보세요. 저보다 훨씬훨씬 커요." "좋아." 욕심쟁이 트롤이 말했어요. "어서 가거라." 그렇게 둘째 염소도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마지막으로 아주 커다란 염소 그러프가 왔어요. 쿵쾅! 쿵쾅! 쿵쾅! 쿵쾅! 다리가 삐거덕삐거덕, 끼익끼익 소리를 냈어요. "누가 내 다리 위를 쿵쾅쿵쾅 걷는 거야?" 트롤이 소리쳤어요. "나다! 커다란 염소 그러프다!" 염소가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그래? 그럼 내가 올라가서 너를 꿀꺽 삼켜 버릴 테다!" 트롤은 이렇게 말하고 다리 위로 기어올랐어요. "어디 한번 와 보시지!" 커다란 염소가 말했어요. "나에게는 커다란 뿔이 두 개나 있어. 나는 하나도 무섭지 않아!"

커다란 염소 그러프는 고개를 숙이고 뿔을 내밀며 트롤에게 달려갔어요. 쿵! 염소가 트롤을 번쩍 들어 다리 밖으로 던졌어요. 첨벙! 트롤은 콸콸 흐르는 시냇물에 풍덩 빠졌어요. 차가운 물이 트롤을 둥실둥실 실어 갔어요. 트롤은 푸푸 물을 뱉으며 골짜기 저 아래까지 떠내려갔어요. "부르르! 아이, 차가워!" 트롤이 투덜거렸어요. "다른 다리를 찾아가야겠다. 더 친절한 염소들이 있는 곳으로!" 그리고 트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 커다란 염소 그러프는 또각또각 언덕으로 올라가 형제들과 만났어요. 삼형제는 달콤한 푸른 풀과 들꽃을 먹고 또 먹었어요. 배가 동그랗게 통통해져서 집에 걸어갈 수도 없을 만큼 먹었지요. 어쩌면 삼형제는 지금도 통통할지 몰라요. 톡, 톡, 뚝! 이야기는 여기서 끝! 잘 자요.

이야기가 주는 교훈

용감하고 서로 도우면 걱정도 쉽게 지나가요.

이런 아이에게 좋아요: 2~7세

짧고 반복되는 또각또각 소리가 재미있고, 포근한 결말이라 잠자리에서 듣기 좋아요.

이 이야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De tre bukkene Bruse — Peter Christen Asbjørnsen and Jørgen Moe, c. 1843. Lullaquill이 잠자리용으로 다시 쓴 이야기예요. 저작권이 만료된 옛이야기를 새롭게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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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잠옷 모자를 쓴 토끼 루나가 매일 밤 동화를 읽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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