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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무

6분3~8세
잭과 콩나무
6분

이야기 줄거리

잭은 우유를 주지 않는 소를 팔러 갔다가 마법 콩 다섯 알을 얻어 와요. 다음 날 아침 하늘까지 닿는 콩나무가 자라고, 잭은 구름 위 성에서 금알을 낳는 암탉과 노래하는 하프를 집으로 가져와요. 포근하게 끝나는 이야기예요.

아주 먼 옛날, 영국이라는 나라에 잭이라는 사내아이가 살았어요. 잭은 엄마, 그리고 젖소 우유빛이와 함께 살았지요. 하지만 살림이 몹시 가난했어요. 어느 날 아침, 우유빛이가 우유를 한 방울도 주지 않았어요. 죽 냄비도 텅 비어 있었지요. "잭, 우유빛이를 장에 데려가렴."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좋은 값을 받고 팔아서, 빵 살 돈을 가져오렴." 잭은 줄을 쥐고 길을 나섰어요. 또각또각, 또각또각, 기나긴 길을 걸어갔어요.

길에서 잭은 우스꽝스러운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할아버지는 삐뚤빼뚤한 초록 모자를 쓰고 있었어요. "참 멋진 소로구나."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콩 다섯 알과 바꾸자꾸나. 밤에 심으면 아침엔 하늘까지 쑥쑥 자란단다." 마법의 콩 다섯 알! 잭은 아주 좋은 값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엄마의 생각은 달랐어요. "콩이라고? 아이고, 잭!" 콩은 창밖으로 휙 날아갔고, 잭은 빵 한 조각만 들고 무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침이 되자, 잭의 방 안에는 초록빛 그늘이 가득했어요. 잭은 얼른 밖으로 달려 나갔어요. 거기에는 헛간만큼 굵은 콩나무가 우뚝 서 있었어요. 꼭대기는 구름 속에 숨어 보이지 않았지요. 두 손으로 번갈아 잡고, 잎사귀를 하나하나 딛고, 위로, 위로, 위로 잭이 올라갔어요. 까마귀 곁을 지나고, 빗방울 곁을 지나고,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가서, 마침내 폭신한 하얀 길 위에 내려섰어요. 길 끝에는 커다란 성이 있었어요. 어찌나 큰지 문손잡이가 잭의 머리 위로 까마득히 높았어요.

문을 연 건 덩치 큰 거인 아주머니였어요. 아주머니는 눈빛이 다정했어요. "아이고, 가엾게도 말랐구나." 아주머니는 잭에게 빵과 우유를 주었어요. 그때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쿵. 쿵. 쿵. "우리 남편이 왔어! 어서, 구리 솥 안으로 들어가렴!" 거인이 킁킁 냄새를 맡으며 들어왔어요. "피, 파, 포, 펌, 빵 부스러기 든 아이 냄새가 나는구나!" "별소리를 다 하네요, 여보." 아내가 말했어요. "그건 당신 저녁밥 냄새예요." 거인은 자리에 앉았고, 잭은 돌멩이처럼 가만히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거인은 암탉을 불렀어요. "낳아라!" 하고 말하자, 암탉이 순금으로 된 알을 낳았어요. 이번에는 하프를 불렀어요. "노래해라!" 하고 말하자, 하프가 어찌나 달콤하게 노래했는지 거인의 커다란 머리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어요. 곧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았지요. 거인의 아내가 솥뚜껑을 살며시 열었어요. "그 암탉과 하프는 네 아버지 것이란다." 아주머니가 속삭였어요. "우리 남편이 오래전에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았단다. 집에 가져가렴, 아가야."

잭은 암탉을 한쪽 팔에, 하프를 다른 쪽 팔에 끼웠어요. 그런데 하프가 그만 잠에서 깼어요. "주인님! 주인님!" 하프가 노래했어요. 거인이 한쪽 눈을 떴어요. "피, 파, 포, 펌, 누가 내 하프를 가져갔느냐? 이리 오너라, 오너라, 오너라!" 쿵. 쿵. 쿵. 잭은 구름길을 따라 달려서 콩나무로 뛰어들었어요. 두 손으로 번갈아 잡고, 잎사귀를 하나하나 딛고,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어요. 머리 위 높은 곳에서 콩나무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엄마, 도끼요!" 잭이 쿵쿵쿵 찍었어요. 콩나무는 길고 푸른 한숨을 내쉬었어요. 콩나무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기울더니, 기다란 초록 리본처럼 풀밭 위에 누웠어요. 저 높은 구름 위에서는 거인이 커다란 장화를 슬그머니 거두었어요. "너무 흔들거리는구나." 거인이 투덜거렸어요. "어차피 저 아래는 너무 작아." 아내가 푸딩 한 그릇을 가져다주며 나직이 콧노래를 흥얼거렸어요. 그러자 거인은 푸딩이 하프보다 훨씬 더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암탉은 날마다 금알을 하나씩 낳았고, 그거면 충분했어요. 잭의 엄마는 우유빛이를 다시 사 왔고, 냄비에는 따끈한 죽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밤마다 작은 하프가 노래를 불러 모두를 잠재워 주었지요. 저 높은 구름 위에서는 거인도 행복하게 집에서 지냈어요. 여름밤에 낮고 부드러운 우르릉 소리가 들려도 걱정하지 마세요. 거인이 코를 고는 소리일 뿐이에요. 피, 파, 포, 펌, 모두 잠잘 시간이에요. 안녕, 잘 자요.

이야기가 주는 교훈

용감하고 다정한 마음으로 소중한 가족을 지켜요.

이런 아이에게 좋아요: 3~8세

되풀이되는 말과 따뜻한 결말이 있어서 3세부터 8세까지 잠자기 전에 듣기 좋아요.

이 이야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The History of Jack and the Bean-Stalk (Tabart, 1807); Jack and the Beanstalk (Jacobs, English Fairy Tales, 1890) — English fairy tale, printed by Benjamin Tabart and Joseph Jacobs, c. 1807. Lullaquill이 잠자리용으로 다시 쓴 이야기예요. 저작권이 만료된 옛이야기를 새롭게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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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잠옷 모자를 쓴 토끼 루나가 매일 밤 동화를 읽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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